충청도 여행지 추천_월악산 제비봉 등산 (20201102)
벌써 다녀온지 반 년이 된 월악산 여행
(세월..)
(까다로운) 남집사가 산도 보고 싶고 물도 보고 싶은데 너무 멀리는 싫다해서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월악산 제비봉
월악산국립공원제비봉코스1 : 네이버
리뷰 17
m.place.naver.com
내가 선택한 건 1코스
도착하고 느낀 건데
여기는 차 없이 오기는 좀 힘든 곳 이었다
어쩐지 차 없던 뚜벅이 시절에는 알 수가 없었다 했네
코스 초입에서 보인 천국의 계단 (?)
이 날 일단 날씨가 아주 조았다
등산 코스 아주 초입에 잠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10분 등반 만에 보게 된 풍경
누가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왠지 모르게 천국의 계단으로 부르게 된 구간
제비봉 1코스는 사실 등반 초입이 뷰가 정말 좋다
그래서 등반 가성비가 매우 좋은 산이라 할 수 있다
하산 전까지 나는 인생샷을 100 장은 건질 줄 알았다
제비봉 1코스는 절경이 잠깐 보이는 초입 이후에는 갑자기 산속으로 들어가서
그냥 나무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4-50분 정도 (생각보다 길었던 기억) 걷다보면 정상이 나오긴 나온다
좀 더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굳이 정상을 찍지않아도 될 것 같지만
그래도 기왕 온거 라는 마음으로 정상 향해서 ㄱㄱ
정상 뷰
그래도 정상이니까 세로 뷰 한 컷 더
저 멀리 첩첩이 보이는 산들이 정말 멋있었다
날씨도 좋아서 진짜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느낌
사진보니까 지금도 느껴지네 흑흑
등산 꿈나무라 많은 산을 다녀본 건 아직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구나 새삼 알게됨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면 데려가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다
남집사에게 사진찍는 법을
강의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던 하루
(사진은 모두 하산하고 확인하면서 알게됨)
등산은 싫지만 예쁜 산과 강을 보고 싶다
그리고 운전할 줄 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