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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어느날

포인핸드 (Paw in Hand)라는 어플을 통해서

유기묘 입양을 알아보던 예비 집사

 

 

여러분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정말 이쁜 아이들 많습니다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lost.animal.main&hl=ko&gl=US

 

포인핸드 -유기동물 입양&실종동물 찾기(유기견,유기묘) - Google Play 앱

포인핸드는 전국의 보호소의 유기동물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듯한 서비스입니다.

play.google.com

글쓴이는 닐라 꽁지 모두 포인핸드 /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를 통해 

유기묘를 입양함

 

 

혹시 성묘를 입양할지 아깽이를 입양할지 고민된다 하시는 분은

 

 

 

 

성묘

장점: 중성화나 예방접종을 대부분 맞혀서 케어가 좀 더 수월할 수 있음

단점:  귀여운 아깽이 시절을 못봄, 둘째 입양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

 

아깽이

장점: 아깽이 시절부터 케어해서 정이 더 많이갈 수 있음,

빠른 시기로 비슷한 또래 둘째 들이기 수월함

단점: 잔병치레가 있을 수 있고 초반에 집사 손이 정말 많이감

(통장 얇아짐: 중성화)

 

간단히 말하면 저 정도지만 선택은 집사의 몫..☆

사실 집사의 듬직한 지갑과 책임감만 있다면 성묘든 아깽이든 다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다시 우리 닐라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포인핸드에서 

부모님 댁 공장 뒷켠에서 발견된 7마리 아깽이를 임보중이라는 글을 접함

사진만 봐도 삐약 거릴 것 같은 애옹이들 속에

유난히 작고 색도 옅은 아이가 눈에 밟힘

 

이 이쁜 애옹이들 속에 있던 크림이 (예명)

 

 

 

 

 

이것은 운명이라 믿으며

임보자님께 구구절절 사연을 읊고 데려온 첫 번째 주인님

 

(입양 예비 신청서 및 입양 신청서까지 다 작성했었다)

 

 

사실 당시 크림이가 설사를 좀 하고 몸이 7냥이 중에 가장 작았던 터라

조금 더 건강해지면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많이 건강해 졌다는 임보님의 당시 인증사진

 

 

 

 

 

그렇게 2020년 10월 25일 집사의 집에 도착

같은 날 조금 먼저 도착했던 꽁지와 첫 만남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사실 닐라는 라이온킹 심바 여자친구 날라의 이름에서 따온 것

하지만 당시 집사는 심바 여자친구 이름이 닐라인 줄 알았다

 

그래서 닐라로 계속 부르다가

 

약 한 달 뒤 집사의 친구에게 심바 여자친구는 날라 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그럼 바닐라색이니까 거기서 따온 이름이다

 

라고 합의

 

그렇게 크림이는 닐라가 되었다

 

집에 왔을 당시 750그람 정도로

소고기 한 근 쪼금 더 붙은 무게

 

유치도 다 나지 않았었다 ㅠㅠㅠㅠ

 

마치 '바보 같은 집사야 심바 여친이름은 날라다' 라고 말하는 듯

 

다행히 임보님의 케어로 설사는 멎었지만

집사의 가슴이 찢어지는 잔병이 곧 발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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