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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쓰는 포스팅이며

얼마만에 전시회인지 정말 감격스럽다 다흐흑

 

친구의 남편이 참여하는 전시회라고 해서 주말에 집에서 멀지 않길래 ㄱㄱ

 

https://www.instagram.com/changsin_village/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 참고해주십쇼)

위치는 요기

 

http://naver.me/5Q4vVjId

 

네이버 지도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11길 64

map.naver.com

 

기간은 10월 3일까지..!!

얼마 안남았다

내 포스팅이 게을러버려서 ^^;;;;

 

창신역에서 내려서 그렇게 지도를 보고 가기 시작했는데

 

....?

 

 

 

 

그렇다

창신동 마을은 어마어마한 산동네였다

성북동 산동네에 살던 시절 소환됨

그거보다 더 한 경사였다

진짜 땀이 전신에 나는 경험 오랜만 ㅎㅎ;;;;;;;;;;;;;;;;;;;;;;

 

 

 

 

힘겹게 도착한 곳은 또잉 가정집

을 개조한 전시회장

은 사실 이곳에 4개의 가게가 입점할 예정인데

그 전에 무료로 장소를 대여해줘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복합 전시관

 

뭔가 빈티지 느낌이 나기도 하고

또 내부는 냉방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더워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

 

전시회는 사전정보가 없이 갔기 때문에 그냥 그림 전시회 인줄 알았으나

 

 

 

 

사진도 있었고

 

 

 

 

 

 

그림도 있었고

 

 

 

 

 

옷이나 구조물을 이용한 설치 미술도 있었다

 

 

 

 

라잌디스

 

 

 

 

 

영상물을 이용한 디지털 컨텐츠도 있고

 

 

 

 

진짜 다양했다 그만큼 다양한 작가님들이 준비하셨다

 

 

기여운 계단

 

 

전시회 장소가 두 군데라 두 번째 장소로 이동중

사실 내가 본 곳은 두 번째 전시장이고 역으로 구경하게 됨 어쩌다보니 ㅋㅋㅋ

 

 

 

 

 

 

첫 번째 전시장까지 올라가면 창신동 산동네의 거의 꼭대기까지 오게되는데

 

날이 더웠지만 하늘은 아주 사진 찍기 좋은 하늘

창신동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뷰가 이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다

 

사실 창신동 자체를 이번 기회에 처음 옴ㅋㅋㅋㅋ

 

 

 

빨랑 코시국 끝나서

전시회 더 자주 많이 보러 다니면 좋겟당

연극도 보고

뮤지컬도 가고

콘서트도 가고

 

아 내 문화생활 내놔라 이자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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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에서의 첫 일정, 그린투어

약 스무명 정도의 사람들과 모여서 떠났다

한국인 여행객도 몇 명 있었는데 다들 두세명씩 함께 왔었지만

마이웨이 여행초행자는 그런거 노 상관

 

여튼 그린투어는 당시에 90 터키리라, 원화로 약 5만 8천원 정도

일정은 

괴레메 파노라마 → 데린쿠유 지하도시 → 으흘라라 계곡 → 점심 → 셀리메 수도원 → 우치사르 오닉스샵 & 피죤밸리

 

지금보니까 점심 주고 이 일정의 투어면 엄청 싸게 느껴진다.. 지금 터키 환율로 치면 3만원도 안되는 돈 ㄷㄷ

여튼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하루가 훌쩍 지난다

 

원래 열기구를 타는 오전 벌룬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투어가 진행이 안됐다

비수기에는 날씨가 많이 안좋기 때문에 운에 맡겨야 함 ㅠ

 

 

새벽 5시 45분에 눈꼽만 떼고 일어나서 첫 일정 소화하러 ㄱㄱ

 

경치봐라.. 크으

 

 

괴레메 파노라마는 말 그대로 괴레메 지역에서 

파노라마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일종의 포토존이다

여기 오래있고 싶었는데 투어의 특성상 오래 못있어서 아쉽 ㅠㅠ

다음 터키여행을 오게 된다면 그린투어는 투어상품으로 선택 알할듯.. 너무 개인 시간이 없었엉..

 

 

너무 이른 아침이라 상가 문 열지도 않음

 

 

 

뷰 자체는 정말..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앉아서 하루종일 봐도 질리지 않을 풍경이었는데

이 파노라마 스팟 말고는 딱히 특별한 곳은 아니라 지하도시로 빠르게 이동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0942&docId=1279389&categoryId=40099

 

데린쿠유 지하도시

터키 중부 네브셰히르주 카파도키아 지역 데린쿠유 행정구에 있는 지하도시. . 깊이 85m까지 내려가는 지하 8층 규모의 거대한 지하도시이다. 네브셰히르와 니데(Niğde) 사이에 난 도로상에 있으

terms.naver.com

 

 

기원전 6-7세기 로마제국의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 교인들이 숨어서 만들었고 이후에는 이슬람교로부터 박해를 피해

만든 도시라고 한다

깊이는 무려 85미터까지 내려가고 학교, 식당, 침실, 부엌, 마구간, 창고, 저장고 등

말그대로 진짜 마을 하나가 땅 속에 있다

 

너무 답답했던 기억으로 사진은 쪼끄맣게 올리겟음

 

투어의 모든 설명이 영어였으나 터키인의 강한 악센트로

여행초행자는 듣기 실력이 지금보다 후달렸기 때문에 겨우겨우 이해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괴레메 파노라마 스팟 보다 오래 머물렀었는데

 

진짜 계단도 좁고 어둡고 답답해서 없던 폐소 공포증이 생길 것 같았다ㅠㅠ

신기했지만 너무 좁고 깊고 그랬던 기억.. 진짜 진짜 말도 안되게 깊었다.. 언제 다 팠을까.. 

전기도 없던시절인데 이렇게 피해들어가서 살만큼 박해가 심했던걸까 등등

좀 안타까운 생각도 많이 들었던 기억

 

이후에 방문한 으흘라라 계곡

여윽시 계곡 트래킹 최고!!!

 

 

이곳은 협곡 아래 있는 계곡인데 

물도 많고 나무도 많고 풀도 많은 그런 곳이었다

겨울에 내가 가서 나무들이 다 앙상했던 것이 안타까울 따름 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에서도 역시나 종교박해를 피해

벽을 뚫어서 생활하던 기독교인들.. 그들의 생존력과 믿음은 대체... ㄷㄷ ㅠㅠ

 

 

계곡 트레킹이 끝날 즈음 계곡에 있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냥 일반 터키식 음식인데 맛있엇음 ㅇㅇ

사진은 없다 흑흑

 

다음 행선지는 셀리메 수도원

아니 터키는.. 벽파는 장인들이 살았나

심지어 꽤나 정교하게 잘 파서 생활하심

 

 

땅도 잘 파고 벽도 잘 파고

 

 

 

 

진짜 이곳 저곳 짱 많구요

으흘라라 계곡서부터 나는 왠지 영어에 집중력을 잃고 그냥 후발대에서 혼자 구경하고 다녔다^^

그리고 슬슬 배고파짐.. 진짜 하루종일 장소이동 말고는 계속 걷는 일정이라 ㅠ

(간식을 챙겨왔어야 한다)

 

다음으로 들른 오닉스 샵은

투어여행의 꽃 영업점이다

그냥 물건 팔러 껴져있는 장소 

대리석을 이용한 다양한 장식품들 잘 구경했다 ^^;;

 

 

가난한 여행초행자 돈이 좀 있었다면

작은 컵받침이라도 샀을까..? 지금보니까 좀 괜찮아 보이는 건 기분탓?

 

 

마지막으로 들른 피죤밸리는

설명 들었는데 기억이 이제 안난다.. 일기장에도 안써놨다 ^^;;

비둘기랑 관련 있는 곳은 맞는데.. 일단 스팟 자체는 여기도 포토존 

 

포토존이라 치면 괴레메 파노라마가 훨씬 더 좋았지만 ㅠㅠ

 

나무에 장식을 걸어놓은 게 심심찮게 눈에 띄는데 이쁨

 

 

투어가 모두 끝나고 

투어 일행 중 한국인 분들이 친절히 추천해준 식당에 들어가서 아무거나 골라서 시켰다

 

 

저래뵈도 터키빵 존맛탱 샐러드 존맛탱

 

사진 보면서 느낀건데 터키 빵을 먹으며 얼굴이 점점 동그래 지고 있었다

터키빵 진짜 맛있따 ㅠ 그냥 식전빵으로 공짜로 주는 건데도 맛있음 ㅠㅠ

샐러드도 리코타 치즈인지 같이 나온 치즈도 진쨔 쨩마싯 ㅠ

 

 

시킨 음식은 나와서 알았는데

가지를 이용한 음식이었다

 

 

초점 무슨일

 

아무렇게나 시킨 음식치고 대존맛이었던걸로 기억

나 아무래도 전생에 터키쉬였을까

터키음식 입에 왜케 잘맞음??

 

그린투어 끝내고 다음날은 다시 벌룬투어를 재신청했다

만약에 담날에도 열기구 안뜨면 나는 일정이 붕 뜨게 되는데 

과연 어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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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초짜는 여행초반에 2 kg에 달하는 로쿰을 등에 짊어지고 다음 장소로 ㄱㄱ

아직 여행 반도 안지났는데 짐이 너무 무거워서

담요나 수건같은건 걍 다 버려버림 ^^..

여행책자 준비해 간 것도 반 찢어서 버리고

 

 

배낭여행의 참맛은 배낭 (오른쪽 세면대 위에 있는 것도 내짐^^)

 

이번에도 오토뷔스를 타고 이스탄불 이후 메인 여행지 카파도키야로 향했다

앙카라를 경우해서 가는지라 

사프란볼루 ~ 앙카라 3 시간

다시 앙카라 ~ 괴레메, 카파도키아 4 시간 반 

 

참 그거 아시나요 터키의 수도는 사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0942&docId=1123378&categoryId=34070

 

앙카라

터키의 수도. 소(小)아시아 아나톨리아 고원의 북쪽 기슭에 있으며, 해발고도 800∼1,000m의 사카리아강 상류인 앙카라강 연안에 있다. 아나톨리아 전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통로에 있으므로 도시

terms.naver.com

 

앙카라 였습니다

오오.. 당연히 이스탄불인줄??

약간 미국으로 따지면 경제수도가 뉴욕이 아니고 워싱턴 DC인 것과 비슷한 느낌

 

 

버스에서 찍은 석양

 

 

그리고 괴레메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그 전에 네브쉐히르 라는 곳에서 내려버렸다 ^^

밤 10시 넘어서.. 터미널 분들 다 오리지날 터키쉬.. 영어 안통한다..

 

그와중에 내 짐이 거기 내려져있어서 난 거기가 괴레메인줄 알았지 ㅠㅠㅠ 

차라리 짐을 잃지 않아서 다행인거 같기도 했었다

 

엄청난 바디랭귀지와 네이버 터키사전을 이용해서

친절한 터키쉬 터미널 직원분이 내 숙소로 연락해서 픽업차량을 불러주셨다 휴

 

 

돈없는 여행초행자의 게하

 

 

게하 앞에서 만난 기여운 댕댕스

 

 

늦었는데 얼른 숙소 들어가라고 타박하는 눈빛

 

 

당시에 숙소를 혼성도미토리 12인 (...!) 을 예약했는데

도착하니 그냥 여성 도미토리 배정됐었다

지금생각하면 왜 혼성 도미토리 선택했을까 싶은데 ^^;;;

 

 

나의 작고 클래식한 도미토리

 

 

 

도착하고 패키지투어 3종 예약하고 바로 뻗어벌임 ㅠ

패키지 종류는 3~4개 정도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카파도키야 꽃인 벌룬 투어를 제외하고 그린투어, 레드투어 두가지를 더 예약했었다

 

당시에는 그린투어 레드투어 의미를 몰랐는데

지금보니까 그린투어는 풀이 좀 많은 곳(?) 트레킹 + 투어 상품이고

레드투어는 로즈밸리라는 붉은 빛 도는 협곡을 트레킹하는 곳이다

 

내가 왜 그때 당시에 몰랐냐면

그린투어 해봤자 내가 갔던 시기가 비수기 (겨울, 1-2월) 이어서 풀 다주금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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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간에 그렇게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한 화랑 같은 곳을 보게 됐다

처음에는 미술품을 파는 가게인줄 알고 들어갔던 기억

 

 

 

유화부터 연필화

 

 

 

특이했던 건 나무를 태워서 작품을 만들었었다

미술적 재능이 상당하심

 

자신을 사킨(Sakin) 이라고 소개한 이 화랑의 주인은

상당히 친절했고 영어와 나의 어설픈 터키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러던 중 그가 나를 그려줄 것을 제안 (!!!)

 

혼을 담은 스케치중

 

처음엔 신나게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시간이 좀 길어지자 슬슬 시간이 조금 아까워지기 시작했었다 ^^;;

그냥 동네 더 구경할 걸 ㅠㅠ 이란 생각을...

 

여튼 그렇게 약 한시간 넘는 스케치 후 완성

 

 

...?

 

 

오..와...와우...!!!!

그가 선물로 가져가라 했는데 한사코 거절 ^^

벽에 내 그림도 붙여달라했다

아니.. 뭐.. 여행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욧

그림 구겨지면 속상하니까 ^^;;;;

 

 

글쓴이 대충 저리 생긴걸로 ㅇㅇ

 

 

사킨은 그림을 그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에게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오.. 어게인 이스탄불? 근데 그림도 그려주고 이 사람은 착한건가(?)

또 홀랑 오케이

 

 

저녁..!! 이슬람 전통음식 같은 것 (이름모름)

 

 

자신이 아는 식당으로 날 데려간 그는 밥을 사줬다 (..!!!)

무슨 대화를 했는지 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밥을 얻어먹은 것 만은 기억하는 밥의 민족 ㅇㅇ

그는 밥을 대접해준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념품 가게도 들러서 사프란볼루 특산품인 사프란 (우리가 아는 샤프란~ 맞슴니다)

향주머니 두 개, 악마의 눈이라고 불리는 나자르본주 열쇠고리 2개도 사줬다

(왜 사진 없는건데 ㅠㅠㅠㅠ 향주머니 하나는 아직도 갖고있음..!)

 

그리고 그가 야경을 구경시켜준다며 마을에서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공원으로 데려가줬다

 

 

 

사진도 찍어줌...

 

 

작은 동네여서 야경이라고 사실 엄청났던 기억은 없지만

그가 동네를 소개해주고 관광객인 나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참 고마웠던 기억

여행기를 다시 회상하며 쓰니 생각난건데

공원 옆에 있는 찻집에서 홍차도 맥여주고 (터키는 홍차에 진심이다)

자신의 핸드폰에 있는 한국노래였나.. 뭔가 들려줬던거 같은 기억도 생각남

 

공원까지 구경시켜주고 헤어지는데 잘가라며 정중하게 악수해주고 

갔던 그의 얼굴도 떠올랐다 :)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킨이 착했기에 망정이지

또 큰일(?) 날 뻔 했던거 같기도 하다 혼자 여행하는데 ^^;;;;;)

 

 

사프란볼루 일정은 1박 2일이어서 다음날 아침

공원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가서 알았다 이 동네는 동네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ㄷㄷㄷ

우리나라의 전주 같은 곳이랄까

당시에는 말로만,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네스코여서

너무 신기해서 사진 한장 박아줌

 

94년 12월 17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댕댕이 묶어놓고 키우지 맙시다 ㅠㅠ

 

 

귀여운 댕댕이도 만났었다

그렇게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사프란 볼루를 떠나 버스를 다시 타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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