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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체육관은 일주일에 2번 팀 트레이닝을 한다

화목 20:00 - 21:00

대략 파트너랑 짝을 지어서 연습을 하는데

주짓수로 치면 드릴시간 같은 게 되겠다

 

지난 시간의 복수를 다짐해본다

 

 

 

 

...?

방금 뭔가 지나갔던거 같다

 

"투"                                                                                        "어퍼"

 

스텝밟고 주먹 휘두르는 거 보다

눈을 감지 않는 연습이 더 필요해 보인다

 

 

바보같이 맞기만 하는 거 같지만

실제로 하면 생각보다 권투글러브 무섭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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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결혼을 했다

부케를 무려 세 번에 걸쳐 힘겹게 받았다

 

 

 

 

 

3 번째 부터 좀 부끄러워서 정말 최선을 다해 받음

 

1차                                                              2차                                                       3차

 

 

 

 

 

부케를 열심히 말려서

향초 공방에 갔다

 

뭐 100일동안 말려서 주는 거였나 하는데

요즘엔 꽃이 워낙 예쁘니까

 

향초 만들어주는 것도 떠오르는 아이템 중 하나

 

주인님 공격을 뚫고 열심히 말린 꽃

 

 

 

 

 

사실 주인님들 때문에 꽃을 따로 분리해서 말리지못하고 통째로 거꾸로 매달아서만 말렸다

그리고 혹시나 꽃이 모자를까봐 내가 말려서 병에 꽂아두었던 꽃도 몇 송이 가져감

 

하지만 여러분

 

꽃은 꼭 따로 분리해서!!!!!!!!!!!! 거꾸로 매달아서 직사광선은 피해서 말리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됨

 

이따 나옴 ㅇㅇ

 

 

 

내가 간 공방은

동네 향초공방 '세루리안' 네이버 예약도 되는데

그냥 따로 연락드려서 날짜 잡고 감

 

젤 캔들을 할 지 필라 캔들을 할 지 결정하지 못했었다

 

http://naver.me/GSiHxYuW

 

세루리안 공방 : 네이버

리뷰 1 · 매일 10: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m.place.naver.com

 

 

 

 

도착해서 설명 듣고 어떤 향초를 만들지 고르려 했는데..!!

 

공방 사장님과의 소통 미스로 젤 캔들홀더만 만들 수 있는 상황

다흐흑

 

그래서 고민 할 필요 없이 바로 젤 캔들 홀더를 만들기로 했다

 

 

사실 뭐 할 수 없지 하고 별 생각 없었는데

사장님이 미안해 하셔서 

같이 미안해짐(?)

 

 

 

 

 

젤 캔들 홀더를 만들기 전

향과 티라이트 향초의 색을 골랐다

 

 

향 종류가 갖고 계신것만 10 종류 넘었던듯?

 

하지만 나는 향 알못

그와중에 파워 결정맨

 

내가 고른 향은 라벤더와 우드세이지 앤 솔트

 

사실 친구 선물이라 내가 좋아하는 향은 골라봤자긴 하다

그래서 친구가 좋아한다고 지나가듯 말한 라벤더 향과

(비상한 기억력)

 

걍 내 취향 향 우드세이지 앤 솔트 고름

 

 

 

 

 

 

향을 고르고 나면

색을 고르는데 사진에서 16가지 스포이드 쭈루륵 놓여있는 게 색상이다

 

 

 

 

공방 사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조색과 조향을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따로 있어요

 

 

 

 

 

왁스가 굳을 동안 

말린 꽃 해체 작업을 해야한다

 

하지만 여기서 1차 난관에 부딪힌다

 

철사... 초록 테이핑.. 이게 다 무어람

 

 

 

 

 

꽃 하나 하나 아주 세심하게 철사로 고정되어 있었음

부케를 따로 말리지 않고 통째로 말려서 몰랐었다

 

물론 모든 부케가 이런거 아닙니다

 

이런 거 첨봄

 

하여튼 저것도 모르고 부케를 가뜩이나 통째로 말렸는데

철사와 테이프로 꽁꽁 동여매져있어서

 

생각보다 꽃이 속이 많이 썩어있었다...ㅠㅠㅠ

 

썩은 꽃 몬씁니다

사장님 피셜

 

썩은 꽃 쓰면 나중에 젤캔들에서 곰팽이 번식장 생겨요~^^

 

 

 

 

 

꽃 해체 작업이 제일 어려웠던 1인

 

 

 

 

 

결국 사장님이랑 같이 열심히 철사 끊어내고 테이프 떼고 쓸만한 꽃 건져내고

이제 왁스 타블렛과 젤 캔들에 얹을 꽃 디자인 시작

 

 

 

 

 

캔들 디자인 참 쉽죠?

 

나는 이 부분이 사실 제일 쉽고

재밌었는데 

 

어떻게 할 지 감을 못잡거나

디자인 자체를 힘들어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분들도 많단다

 

미리 다른 사람이 어케 디자인했나 보고 가도 도움이 될듯

 

(물론 난 걍 갔다)

 

 

왁스 타블렛 디자인 할땐 공방 사장님이 칭찬 짱만힝 해주셨다

 

 

꽃이 많이 상했거나 꽃 특성상 캔들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을경우

공방에서 말린 꽃이나 프리저브드 꽃 샘플을 일부 제공해주신다

 

덕분에 더 예쁜 꽃 디자인 가능

 

 

 

 

나같은 경우 폼폼이 말라도 컸기 때문에 사실 젤캔들에는 한 송이도 못씀 ㅠ

대신 왁스 타블렛에 하나 얹어주었다

 

 

 

 

 

집쭝하는 손가락

 

 

 

 

젤캔들은 중간 중간 부어주면서 꽃 디자인을 하게 되는데

이때 기포가 많이 발생한다

 

꽃잎 사이사이 공기가 들어가 있어서 어쩔 수 없는데

 

만들 땐 지저분해지려나 했는데

 

완성되고 나니 기포가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줘서

진짜 예뻤다

 

 

 

 

라잌 디스

 

물 속에 꽃이 잠긴 느낌적인 느낌

 

티라이트 캔들 넣으면 이런 식으로 보여요~ 하고 보여주신

인공조명 예시

 

벌써 예쁨

 

이때부터인가요

 

제가 만든거지만 

제 친구가 부러워지기 시작한건

 

너모 예쁘다구...ㅠㅠ

 

 

 

 

 

 

 

좌좐 완성샷

 

이제 정녕 제가 만든 향초들 인가요..?

 

 

 

 

 

 

완성샷 찍을 때 배경 천도 깔아주시고

리본도 깔아주시고

잡지도 깔아주신

 

열정의 공방 사장님

 

덕분에 천 배 더 예뻐 보였읍니다

 

 

 

 

사장님은 사진도 잘 찍으셨다..♡

 

그리고 예약에 혼선이 있던 부분에 엄청 미안해 하시며 서비스로 

다른 향초도 만들기도 해주시고 샘플 향초도 주셨다

 

나는 감동 감동 왕감동

 

이건 꽃이 없어도 만들수 있는 과정인데

 

꽃 없으면 51,000원

꽃 있으면 3천원 빼주신다

 

꽃 말리기가 힘들다면 말려주신다고도 했는데

 

이건 추가비용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담

 

 

 

 

 

 

진짜 내가 만든 건데 너무 예뻐 미친거 같음

창업해야하나 (아님)

 

 

 

 

 

 

꽃다발 받을 일이 생긴다면

다음엔 꽃 더 잘 말려서

 

나도 하나 갖고 싶다 ㅠ 아님 세트로 두 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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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른이날 우리들 세상 ♬
어린이였던 어른이들을 위한 휴일 어린이 날

남집사는 친구 만나러 가버리고
전 날 비가 왔다가 갑자기 화창해진 날씨에

일단 뒤쳐나가보자 란 마음으로

뚝섬 유원지에 갔다

혼자

준비물: 돗자리 용 담요, 덮을 담요, 꽈자, 혼자라고 쓸쓸해 하지않는 마음가짐





http://naver.me/xC6E8XuV

 

뚝섬유원지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 · ★4.5 · 한강에서 자전거 빌려서 뚝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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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라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뚝섬 유원지에 이렇게 예쁜 꽃나무가 있었나
지금까지 꽤 많이 왔었는데 나무랑 한 컷 찍어줬다

혼자 왔다고 눈빛이 슬퍼보이는 건 기분탓이다

아니라면 아님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많이
아아주 많이 불고
나는 모자를 썼기 때문에 햇볕이 아주 잘 드는 자리로 잡았다

나는 돗자리가 없는 관계로 비치 타월용으로 쓰는 얇은 담요같은 걸 준비했었는데

전 날 비가 왔다는 사실을 망각

담요가 아주 촉촉해졌다

내가 자리 잡은 곳





바람이 어느 정도로 불었냐면

사진에서 보다시피 나무가 온 몸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 중

버드나무가 부릅니다 '바람이 분다'





이 날 마침 대학생들 중간고사도 끝난 시기 + 공휴일 + 비 온 뒤 화창

의 콜라보로 사람이 참 많았는데





'오...' 좀 많은데?

이시국 봄나들이





수준이 아니었다
정말 바글바글했다





이,렇,게 (쿠~우~)

(쿠우 알면 당신은 최소 90년생)

다들 마스크는 꼬박꼬박 쓰고 있었다






백신은 맞았다만 이시국 + 생각보다 강한 바람 + 다음날 어차피 출근하는 직장인
의 콜라보로

1시간 정도 햇빝 쬐고 바람 (강제로) 쐬고 사람구경하다가
집으로 총총 돌아왔다





단언컨데 뚝섬 유원지에 있던 1시간 동안
혼자 놀다 간건
나 혼자 뿐이라고 자신할 수 있음

이팝나무.. 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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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은 만 12세로 끝나는데

어버이날은 평생 오는 날

 

어른이는 억울하다

하지만 부모님 은혜는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

 

적은 노동력으로 부모님을 감동시켜드리는

어버이날을 만들어보자

 

돈도 돈이지만

개인적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과 정성을 좀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편

 

그렇다

나는 돈이 없는 거지라

시간을 갈아야한다

 

준비물: 나의 작고 소중한 시간, 펠트지 or 부직포 or  비슷한 그 모든 것, 가위, 풀, 댕댕이 (필수)

 

 

우리집 막내둥이 짱이 (6세)

 

나 귀여운 거 나도 알오

 

 

 

 

 

필수 준비물이 준비되는 대로 문방굴 가서 펠트지/부직포/기타등등

 

빨간색+초록색 조합으로 한장씩 4절지 크기를 사준다

 

 

댕댕이 목둘레를 잰다음 꽃잎 모양으로 아래와 같이 오려서 붙여준다

꽃잎은 한장만 제대로 만들면 그다음엔 목둘레에 맞게  n장 무한 복붙으로 자르기

 

초록색에는 이파리 내지는 나처럼 메세지를 쓸 리본? 을 오려서 붙여준다

 

 

완성-☆

 

라잌 디스

 

 

 

 

 

 

필수 준비물에게 씌워보았다

 

언짢-

 

 

 

 

 

막내는 순한 편이라 처음엔 매우 언짢아 했지만

그래도 벗으려고 하지 않고 엄마빠 한테 짜잔 하기 전까지 잘 써주었다

 

'효도는 셀프' 라고 눈을 말하는 중

 

 

 

 

 

 

계속 이쁘다고 칭찬해 주니까

본인도 슬슬 기분이 좋아지는 중

 

사료값 하는 중

 

 

 

 

 

막내 자리를 뺏긴 진짜 인간 막내 (나)는

기왕 막내를 이용 한김에 더 응용도 해봄

 

Patternator 라는 어플인데

테두리 따기가 좀 어설픈데 만들면 잼슴

 

추천합니다

 

무궁무진한 응용

 

 

 

 

 

후기:  엄마빠는 매우 기뻐하셨다

글쓴이는(은) 효도를(을) (+10) 성공하였다!

 

 

 

 

마 효도는 셀프다 셀프!

 

댕댕이 가족을 둔 분들은 꼭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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